건강검진 결과지에서 대장 항목은 꼼꼼히 보면서 근육량 수치는 그냥 넘기는 분이 많습니다. 체중만 정상이면 괜찮겠지 싶으니까요.
대장암 근육량은 수술 후 회복 속도와 항암 치료를 버텨 내는 힘을 가늠하는 단서로 의료진이 눈여겨보는 부분입니다. 강남세브란스병원 대장항문외과 강정현 교수는 근육이 크게 줄었거나 근육 속에 지방이 많이 낀 환자일수록 치료 과정이 힘들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근육의 양과 질이 치료에 어떻게 작용하는지 짚어 봅니다. 식탁과 운동에서 오늘 바로 바꿀 수 있는 일도 함께 담았습니다.
대장암 치료에 근육이 왜 중요할까?
대장암은 식습관의 서구화와 고령화로 발생률이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다만 초기에 발견하면 완치율이 높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발견 시기와 함께 치료를 견딜 몸의 바탕이 중요해집니다.
강 교수에 따르면 환자의 근육량은 수술 후 경과와 항암 치료의 성패를 가르는 요소입니다. 근육이 현저히 줄어든 근감소증 환자는 수술 후 장마비나 감염 같은 합병증 위험이 높고 입원 기간도 길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항암 치료에서도 차이가 납니다. 근육이 부족하면 몸이 항암제를 처리하는 능력이 떨어져 심한 부작용이나 독성을 겪을 확률이 크게 올라간다고 합니다. 근육은 암 치료 과정을 버티는 체력의 바탕이자 면역을 돕는 조직인 셈입니다.
환자의 고유한 근육 상태가 암 치료 과정을 견뎌 내는 체력적 바탕이자 면역 기관의 역할을 한다는 것이 강정현 교수의 설명입니다.

근육이 많으면 충분할까? 근지방증이라는 변수
여기서 한 가지 더 봐야 할 것이 근육의 질입니다. 근육 속에 지방이 끼어 쌓이는 상태를 근지방증이라고 부릅니다. 마블링이 많은 소고기를 떠올리면 이해가 쉽습니다.
겉으로 근육량이 정상이어도 안쪽에 지방이 많이 끼어 질이 떨어진 환자는 대장암 수술 후 사망률과 재발 위험이 크게 높다고 강 교수는 설명했습니다. 팔다리가 가늘지 않고 체중이 평범해도 안심하기 어려운 이유입니다.
그래서 의료진은 근육의 양과 질을 함께 봅니다. 두 상태를 표로 나란히 정리했습니다.
| 구분 | 어떤 상태인가 | 치료 과정에서 우려되는 점 |
|---|---|---|
| 근감소증 | 근육량 자체가 크게 줄어든 상태 | 수술 후 장마비와 감염 위험 증가 입원 기간 연장 |
| 근지방증 | 근육 안에 지방이 많이 낀 상태 | 수술 후 사망률과 재발 위험 증가 |
| 양과 질이 모두 양호 | 근육이 충분하고 지방 침착이 적은 상태 | 치료를 견딜 체력적 바탕이 됨 |
근육은 얼마나 많으냐만큼 얼마나 질 좋으냐도 치료 결과와 맞닿아 있습니다.

대장암 초기 증상과 대장내시경은 언제 받아야 할까?
대장암은 초기에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몸이 보내는 이상을 기다리다가는 발견이 늦어지기 쉽습니다.
암이 진행되면 이런 변화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 갑작스러운 변비나 설사가 계속되는 경우
- 검붉은 피가 섞여 나오는 혈변
- 화장실을 다녀와도 개운하지 않은 잔변감
- 이유 없이 체중이 줄고 피곤함이 이어지는 경우
가장 정확한 진단 방법이자 예방 수단은 대장내시경입니다. 강 교수는 우리나라에서는 50세 이상 미국에서는 45세 이상 성인이 증상이 없더라도 5년마다 정기적으로 받도록 권고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가족력이나 용종 이력이 있다면 검사 간격이 달라질 수 있으니 담당 의사와 상의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수술을 받았다면 식사와 배변은 어떻게 관리할까?
치료는 암 조직과 주변 림프절을 완전히 절제하는 수술이 중심입니다. 요즘은 복강경이나 로봇 같은 최소 침습 수술로 절제 범위와 통증을 줄이고 회복을 앞당깁니다. 필요하면 수술 전후에 항암화학요법이나 방사선 치료를 함께 합니다.
수술 직후에는 장을 일부 잘라 냈기 때문에 배변 습관이 한동안 달라질 수 있습니다. 잦은 설사나 변비가 생기거나 배변 조절이 어려워지기도 합니다. 당황하기 쉽지만 일시적인 변화로 설명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식사는 이렇게 조절하라는 것이 전문가의 조언입니다.
- 소화가 잘되는 음식을 소량씩 자주 먹습니다.
- 수술 초기에는 식이섬유가 지나치게 많은 음식과 질긴 채소를 피합니다.
- 기름진 고지방 식사도 장에 부담이 되니 당분간 줄입니다.
- 장운동 회복을 위해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가벼운 걷기부터 시작합니다.
수술 후에는 소화가 잘되는 음식을 조금씩 자주 먹고 가벼운 걷기로 장운동 회복을 돕는 것이 좋다고 강정현 교수는 안내했습니다.

근육의 양과 질을 함께 지키는 실천 목록
대장암을 예방하고 수술 후 회복을 앞당기려면 평소에 근육을 관리해 두라는 것이 강 교수의 조언입니다. 거창한 운동 계획보다 매일 반복할 수 있는 습관이 낫습니다.
- 아침 식탁에도 달걀이나 두부 같은 단백질 반찬을 한 가지 올립니다.
- 점심과 저녁에도 생선이나 살코기 중 하나를 빠뜨리지 않고 챙깁니다.
- 허벅지와 엉덩이 근육을 쓰는 하체 운동을 주 단위로 꾸준히 합니다.
- 의자에서 팔을 쓰지 않고 일어나는 동작처럼 집에서 가능한 스쿼트부터 시작합니다.
- 출근길에 한 정거장 먼저 내려 걷는 식으로 활동량을 늘립니다.
- 치료 중이라면 운동 강도와 식사량을 의료진과 먼저 정합니다.
단백질은 한 끼에 몰아서 먹기보다 매끼 적정량을 나누어 먹으라는 설명이었습니다. 하체는 우리 몸에서 큰 근육이 모여 있는 곳이라 관리의 효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런 증상이면 병원부터 가세요
대장암은 초기에 조용하기 때문에 증상이 나타났다면 이미 진행 중일 가능성도 생각해야 합니다. 다음 경우에는 검진 시기를 기다리지 마시고 진료를 받으시길 권합니다.
- 배변 습관이 갑자기 바뀌고 몇 주 넘게 이어지는 경우
- 변에서 검붉은 피가 보이는 경우
- 체중이 이유 없이 빠지고 피로가 계속되는 경우
- 수술 후 설사나 배변 조절 어려움이 좀처럼 나아지지 않는 경우
기억해 둘 세 가지
- 근육량이 크게 줄거나 근육 속 지방이 많으면 수술 후 경과와 항암 치료에 불리할 수 있습니다.
- 근육은 양만이 아니라 질까지 함께 관리해야 하며 매끼 단백질과 하체 근력 운동이 기본입니다.
- 증상이 없어도 대장내시경 검진은 권고 시기에 받고 수술 후에는 소량씩 자주 먹고 가볍게 걸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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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질문
Q. 대장내시경은 몇 살부터 받아야 하나요?
원문의 전문가 설명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는 50세 이상 미국에서는 45세 이상 성인이 증상이 없어도 5년마다 정기적으로 받도록 권고합니다. 가족력이나 용종 이력이 있으면 시기와 간격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담당 의사와 상의하시면 됩니다.
Q. 근지방증은 근감소증과 어떻게 다른가요?
근감소증은 근육의 양이 크게 줄어든 상태이고 근지방증은 근육 안에 지방이 끼어 질이 떨어진 상태입니다. 근육량이 정상이어도 근지방증이 있을 수 있어 양과 질을 함께 봐야 합니다.
Q. 대장암 수술 후 설사가 계속되면 어떻게 하나요?
장을 일부 절제한 직후에는 배변 습관이 일시적으로 달라질 수 있습니다. 소화가 잘되는 음식을 소량씩 자주 드시고 고지방 식사나 질긴 채소는 피하세요. 증상이 오래가거나 심해지면 진료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Q. 대장암 예방을 위한 근력 운동은 어디를 중점으로 하나요?
전문가는 허벅지와 엉덩이를 포함한 하체 중심의 근력 운동을 꾸준히 하라고 권합니다. 큰 근육이 모여 있어 근육량 유지에 유리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치료 중이거나 지병이 있다면 강도는 의료진과 먼저 정하세요.
※ 이 글은 최근 보도된 건강 뉴스와 일반적으로 알려진 의학 정보를 바탕으로 정리한 것으로, 의학적 진단이나 치료를 대체할 수 없습니다. 증상이 있거나 치료 중이라면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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